요즘 백일해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작년대비 100배나 급증했다고 하며, 또한 1세 이하의 유아에게는 심각한 질병일 수 있으니 백일해가 어떤 질병인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잘 알아보고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백일해 뜻

백일해(百日咳)의 뜻은 말 그대로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해(咳)'자가 바로 기침 '해'자 입니다. 


백일해 감염원인

백일해의 감염원인은 원인균인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이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되서 발생합니다. 

백일해 초기증상

백일해의 초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한 콧물, 재채기, 미열 등 입니다. 

보통 3 ~ 12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6 ~ 8주 정도 증상이 계속 됩니다. 

초기가 지나면 발작적 기침이 나타납니다. 발작적 기침이란 빠르고 잦은 기침을 말합니다.

또한 발작적 기침 후에 '웁'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백일해에 감염되어 기침하는 아이


백일해 사망률

백일해 사망의 80%는 1세 이하의 영아에게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그 중 60%는 6개월 이하의 영아에게서 발생합니다.
백일해는 모든 연령에서 감염이 가능하나 주로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잘 걸립니다. 


백일해 예방법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 접종입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백일해 뿐만아니라 디프테리아와 파상풍까지 한 번에 예방하는 접종을 맞습니다. 그래서 백신 이름도 DPT 입니다. 

D : Diphtheria(디프테리아)

P : Pertussis(백일해)

T : Tetanus(파상풍)

DPT 예방접종은 크게 DTaP와 Tdap 백신이 있습니다. 대문자는 그에 해당하는 질병의 항원량이 큰 것을 의미하고 소문자는 그에 해당하는 질병의 항원량이 적은 것을 의미합니다. 


백일해 백신 사진(DTaP)


예방접종 시기

영유아의 경우는 생후 2, 4, 6 개월째에 한 번씩 총 3회를 맞으며, 이후에는 생후 15~18개월, 만 4~6세, 만 14세~16세 사이에 추가로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6번을 맞고나서 7차 부터는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합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접종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 비용

예방접종 비용은 만 12세까지는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청소년, 성인의 경우는 본인이 접종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백일해 백신인 Tdap이 경우 평균 가격이 36,157원 정도입니다. 가장 비싼 곳이 60,000원이고 가장 저렴한 곳이 6,900원 이라고 하니 확인해 보고 접종하시길 추천합니다. 

성인 백일해 감염

2009년 이후 성인도 백일해 감염이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2007년에 일본에서 성인 361명에게 집단 발병한 경우가 있었으며 미국, 유럽 등 에서도 증가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백일해는 가족내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영유아가 있는 집에서는 성인들도 백일해 백신인 Tdap 을 접종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마무리

백일해도 다른 호흡기 질환처럼 예방 접종이 가장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씻기, 사람 많은 곳에 갈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 예절 등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